매드독 캠핑의자 내 캠핑 방식에 맞게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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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캠핑의자 내 캠핑 방식에 맞게 고르는 방법

의자를 바꾸면 캠핑이 편해질 줄 알고 한때 여러 개를 샀습니다. 그런데 차에 싣기 번거로운 의자는 결국 창고에 남더군요. 매드독 캠핑의자를 고를 때도 먼저 볼 건 인기나 사진이 아니라, 내가 어디까지 들고 가서 얼마나 오래 앉아 있을지입니다.

같은 매드독 의자라도 쓰임새가 다릅니다

매드독캠프에는 폴딩 로우 체어, 노바 롱 릴렉스 체어, 카몬 UP 70처럼 형태가 다른 의자가 있습니다. 이름만 보고 하나를 고르면 엇나가기 쉽습니다. 낮은 의자는 낮은 테이블과 맞추기 좋고, 등받이가 긴 의자는 기대어 쉬는 시간이 긴 캠핑에 어울립니다. 반면 의자가 커질수록 차 안에서 차지하는 자리와 운반 부담도 따져야 합니다.

저는 의자를 볼 때 식사 자세부터 잡아봅니다. 낮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는데 등받이가 뒤로 많이 누운 의자라면 매번 허리를 세워야 합니다. 반대로 불 앞에 오래 앉아 쉬는 사람에게 등받이가 짧은 의자는 아쉬울 수 있죠. 차박이나 오토캠핑이라면 편안함에 무게를 더 줘도 됩니다. 주차장에서 사이트까지 짐을 여러 번 날라야 한다면 수납 크기와 들고 이동하기 쉬운지가 먼저입니다.

백패킹용으로 찾는다면 기준은 더 엄격해집니다. 의자 하나의 무게보다 배낭에 넣었을 때 길이가 얼마나 남는지, 텐트와 침낭을 넣고도 자리가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저는 짐을 줄여야 하는 산행에서는 의자를 아예 빼기도 합니다. 백패킹을 한다고 해서 캠핑의자를 반드시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앉아 보는 5분이 사진 백 장보다 낫습니다

가능하면 매장에서 신발을 신고 앉아 보세요. 발바닥이 바닥에 안정적으로 닿는지, 허벅지 뒤가 좌면 끝에 눌리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앉은 채로 식사하듯 몸을 앞으로 숙이고, 다시 등을 기대어 보세요. 두 자세가 모두 편한 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함께 쓰는 가족이 있다면 각자 앉아 봐야 합니다. 같은 의자도 키와 다리 길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판매 페이지의 ‘내하중’은 확인하되 그 숫자 하나로 튼튼함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프레임 연결부가 유격 없이 맞물리는지, 좌면 박음질이 당겨지는 곳에서 촘촘한지, 펼쳤을 때 네 발이 고르게 닿는지가 더 실감 나는 점검입니다. 의자에 앉은 채 한쪽으로 몸을 크게 기울이거나 팔걸이를 짚고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면 연결부에 부담이 갑니다. 표시된 내하중은 모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주문하려는 제품의 설명을 따로 확인하세요.

접고 펴는 과정도 직접 해보면 좋습니다. 설치에 손이 많이 가는 의자는 짧은 1박 일정에서 귀찮아집니다. 저는 예전에 앉는 느낌만 보고 샀다가 철수할 때마다 가방에 넣느라 씨름한 적이 있습니다. 수납 가방 입구가 넉넉한지, 젖은 원단을 말리기 쉽게 분리할 수 있는지도 그때부터 보게 됐습니다.

예산은 의자보다 캠핑 횟수에 맞춥니다

입문 단계라면 먼저 의자에 쓸 예산의 상한을 정하세요. 3만 원 안팎에서 시작한다면 고급스러운 부속품보다 앉는 높이와 접는 방식이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5만~8만 원 정도를 생각한다면 좌면 폭, 등받이 길이, 수납 크기를 비교할 여유가 생깁니다. 10만 원 안팎까지 쓸 생각이라면 그만큼 자주, 오래 앉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이 금액은 제품별 고정 가격이 아니라 구매 예산을 나누는 기준입니다.

의자를 두 개 살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세트 구성에 끌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한 명은 낮은 의자를 좋아하고 다른 한 명은 높은 등받이를 원할 수 있거든요. 캠핑장에서 빌리거나 지인의 의자를 잠깐 써본 뒤 각자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쿠션이나 머리받침도 처음부터 함께 사기보다, 몇 번 앉아 보고 불편한 곳이 생길 때 추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놓는 자리까지 봐야 합니다

의자가 멀쩡해도 바닥이 기울면 위험합니다. 자갈 위에서는 다리 하나가 돌 사이에 빠지기 쉽고, 비 온 뒤 흙바닥에서는 앉으면서 발이 서서히 묻힐 수 있습니다. 펼친 다음 손으로 좌면을 눌러 흔들림을 확인하고 앉습니다. 데크에서는 의자 다리가 틈에 걸리지 않는지도 보세요. 특히 아이가 의자 위에 서거나 뒤로 젖히며 장난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로대 옆에 둘 때는 바람 방향도 봅니다. 튀는 불씨가 원단에 닿으면 작은 구멍이 생길 수 있고, 너무 가까우면 프레임이나 팔걸이도 뜨거워집니다. 비를 맞았다면 접은 채 차에 오래 넣어두지 말고 집에서 완전히 말리세요. 원단보다 연결부에 남은 물기가 뒤늦게 문제를 만들 때가 있습니다.

매드독 캠핑의자를 고른다면 저는 먼저 평소 쓰는 테이블 높이를 재고, 의자를 들고 걸을 거리를 떠올리겠습니다. 거기에 앉는 자세까지 맞으면 후보는 꽤 줄어듭니다. 비싼 의자보다 캠핑 갈 때 망설임 없이 챙기게 되는 의자가 오래 갑니다.

매드독 캠핑의자 내 캠핑 방식에 맞게 고르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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